기억의 서랍 열기
추억 실마리로 찾아보기
모두 기억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같은 시절, 같은 동네처럼 떠오르는 것부터 고르면 함께 읽을 수 있는 수필만 남겨 드립니다.
이 화면은 입력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 탐색 도구라 검색엔진에는 싣지 않으며, 계산은 이 기기 안에서만 이루어집니다.
다섯 가지 실마리
기억나는 것부터 하나씩 골라 보세요
고른 실마리에 맞는 이야기 36편을 찾았습니다.
1960년대 전반
다듬이 소리 사이로 흐르던 연속극
또닥또닥 마주 치던 다듬이 방망이와, 지직거리다 목소리를 찾던 진공관 라디오. 1960년대 안방의 저녁을 소리 두 장면으로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68년 11월
땡땡 종소리가 멈추던 그 늦가을
쇠바퀴가 궤도를 밟는 낮은 울림과 땡땡 종소리. 1968년 11월, 서울에서 전차가 멈추던 무렵의 종로 거리를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60~70년대
난로 위에 쌓이던 도시락과 풍금 소리
조개탄 난로 위에 층층이 쌓이던 양은도시락, 창가의 풍금, 만국기 펄럭이던 가을 운동회. 1960~70년대 국민학교의 하루를 시간표처럼 따라갑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초반
명동 골목, 다방과 통기타의 저녁
진한 커피 냄새와 디제이의 손끝, 양장점 쇼윈도와 음악감상실의 통기타. 1970년대 초 명동 골목의 저녁을 장면으로 되살린 회고 수필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초반
병풍 뒤 놋그릇이 빛나던 밤
전 부치는 기름 냄새, 볏짚에 재를 묻혀 닦던 놋그릇, 나직한 축문 소리와 늦은 밤의 음복. 1970년대 초 안동 큰집의 제삿날 밤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초반
만원 버스 손잡이에 매달린 아침
궤도가 걷힌 종로의 정류장, 차장 '안내양'의 오라이 소리, 문틈에 몸이 반쯤 걸린 채 떠나던 출근길. 연재 '종로, 길 위의 세월'의 두 번째 장면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4년 여름
지하로 내려간 첫 출근길
종로 밑에 다시 놓인 궤도, 개찰구 앞의 어리둥절한 줄, 어둠을 달려 눈 깜짝할 새 닿던 정거장. '종로, 길 위의 세월' 연재를 맺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우다방 앞에서 기다리던 저녁
다방도 아닌 우체국 앞 길바닥이 만남의 방이 되던 곳. 1970년대 광주 충장로, '우다방' 앞의 기다림과 골목의 저녁을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대한뉴스가 끝나면 불이 꺼졌다
극장 매표소 앞의 긴 줄, 애국가에 일제히 일어서던 관객석, 통금 사이렌보다 먼저 달려야 했던 골목. 연재 '우다방 연가'의 둘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함 사시오, 그 골목의 잔칫날
골목을 흔들던 함진아비의 너스레, 예식장에 자욱하던 국수 삶는 김, 단칸 셋방의 첫 저녁상. '우다방 연가'의 마지막, 혼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뱃고동 울리던 자갈치 그 새벽
얼음 부서지는 소리와 갯내가 골목을 채우던 자갈치의 새벽, 피란 보따리에서 시작된 국제시장의 북적임. 1970년대 부산의 아침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여의도 그 너른 아스팔트 위에서
끝이 보이지 않던 아스팔트 광장, 국군의 날의 북소리, 자전거를 내달리던 아이들. 1970년대 여의도광장의 두 얼굴을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풍남문 곁 좌판, 사계절의 어머니들
봄나물 소쿠리에서 가을 무말랭이, 겨울 김장 배추까지 철 따라 얼굴을 바꾸던 좌판과 저녁 계모임. 1970년대 전주 남부시장 언저리 여성들의 한 해를 따라갑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연무대 그 겨울, 어머니의 김밥 한 줄
언 흙이 부서지던 연병장, 관물대 앞의 손편지, 면회소의 김밥 한 줄. 1970년대 논산 연무대의 겨울을 담은 회고 수필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야간 행군 끝에 보이던 불빛
처음 쥔 소총의 반동, 눈물 콧물의 화생방, 발바닥 물집을 데리고 걷던 밤길. 연재 '연무대의 겨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이등병 계급장과 첫 휴가의 골목
수료식 연병장의 함성, 서로 달아 주던 계급장, 몇 달 뒤 첫 휴가 날 골목 어귀의 어머니. 연재 '연무대의 겨울'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년대 후반
논밭이 아파트 숲이 되던 여름
무논에 물 대는 소리와 소달구지의 아침이, 흙먼지 이는 신작로와 회색 건물로 바뀌어 가던 시절. 1970년대 후반 강남의 변화를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70~80년대
밤 아홉 시 교실의 불빛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교복으로 갈아입던 산업체 특별학급, 그리고 혼자 책장을 넘기던 검정고시의 밤. 주경야독의 시절을 제도의 기록과 함께 되짚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온 도시가 벚꽃이던 진해의 봄
길에도 담장에도 개울가에도 벚나무가 하늘을 가리던 도시. 군항제가 열리던 1980년대 초 진해의 봄을 담은 회고 수필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새벽 버스와 미싱 소리, 그 시절 청춘
별이 남은 새벽의 통근버스, 파도처럼 밀려오는 미싱 소리, 하나뿐인 냄비의 라면. 1980년대 초 구로공단 청춘들의 하루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여름 벌집촌, 우체국 가는 길
선풍기 바람이 앞줄에서 끝나던 한여름 작업장, 월급봉투에서 떼어 낸 우편환 한 장, 늘 짧았던 어머니의 답장. 연재 '구로공단 청춘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설날 새벽 고속버스, 보따리 두 개
몇 시간을 줄 서서 끊은 귀성표, 동생 운동화가 든 보따리, 그리고 서울로 돌아올 때 더 무거워진 보따리. 연재 '구로공단 청춘기'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교동 골목, 미제 냄새와 흥정 소리
낮에도 어둑한 좁은 골목, 알록달록한 깡통과 진한 커피 향, 소매를 붙잡는 흥정. 1980년대 초 대구 교동시장의 하루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짠 바닷바람과 짜장면 한 그릇
밧줄을 어깨에 건 사내들의 새벽 부두와 붉은 간판 골목의 뜨거운 한 그릇. 1980년대 초 인천항의 하루를 담은 회고 수필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빨간 명찰의 자부심과 그 밤의 뻘밭
손끝이 갈라지도록 구호를 외친 끝에 받는 작은 천 조각과, 발목을 놓아주지 않던 갯벌. 1980년대 해병대 훈련의 장면들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낙안읍성 아랫길, 소 몰던 저물녘
정강이까지 소름이 오르던 이른 논물, 논두렁의 새참, 돌담 위로 번지던 노을. 1980년대 순천 들녘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물꼬 지키던 여름밤의 손전등
쩍쩍 갈라지는 논바닥을 올려다보던 낮 하늘, 소나기 몰려오던 밤의 논둑, 우물가의 등목. 연재 '순천 들녘의 한 해' 여름 편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초반
타작마당과 햅쌀 한 솥
참새 쫓던 깡통 소리, 탈곡기의 먼지 속에서 눈만 내놓고 웃던 얼굴들, 수매 길의 가마니와 저녁의 햅쌀밥. 연재 '순천 들녘의 한 해'를 거두는 가을 편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두 번 갈아탄 버스와 내복 한 벌
생각보다 가벼웠던 첫 월급봉투와, 시장 어귀에서 고른 가장 도톰한 내복 한 벌. 1980년대의 첫 월급날 풍경을 담은 회고 수필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후반
언 손을 녹이던 그 밤의 짬밥
별빛만 얼어붙은 전방 초소의 긴 밤과, 교대 뒤에 받아 든 식판의 뜨거운 국물 한 숟갈. 1980년대 후반 전방 부대의 겨울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80년대 후반
강릉 겨울, 아랫목에 묻어둔 밥 한 그릇
문풍지가 울던 밤의 연탄불과 고구마, 늦게 오는 식구를 위해 이불 밑에 묻어 둔 밥그릇. 1980년대 강릉의 겨울 집 안 풍경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60~1980년대
연탄과 곤로와 재봉틀의 일대기
열아홉 구멍의 연탄, 심지 올려 불붙이던 석유곤로, 소 한 마리 값이던 재봉틀, 노란 양은도시락. 한 시대를 살다 물러난 세간살이 네 가지의 일대기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90년대 초반
으능정이에서 기다리던 오후
길목의 기다림, 지하 계단 아래의 눅눅한 공기와 새 옷 냄새, 레코드 가게의 오후. 1990년대 초 대전 으능정이 거리의 장면들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90년대 초반
관제탑 불빛과 밤샘하던 정비고
활주로의 굉음에 땅이 먼저 깨어나던 기지의 아침과, 밤새 꺼지지 않던 정비고의 불빛. 1990년대 초 공군 비행단 주변의 풍경입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90년대
8282와 1004, 공중전화 앞의 줄
허리춤에서 울리던 삐삐, 숫자 몇 개에 눌러 담아 보내던 마음, 동전 소리 요란하던 공중전화 부스. 1990년대의 연락 풍경을 그 시절 쓰던 말들과 함께 모았습니다.
이 이야기 펼치기 →1990년대 초반
동아리방 통기타와 학교 앞 다방의 오후
여섯 줄이 조금씩 어긋난 통기타, 두꺼운 잔의 쓴 커피, 바람에 파닥이던 대자보. 1990년대 초 대구의 캠퍼스 오후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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