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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수필 · 전 3화 완결

종로, 길 위의 세월

1968년 늦가을, 종로에서 전차가 멈추던 무렵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궤도가 걷힌 길 위를 만원 버스가 안내양의 오라이 소리와 함께 달리고, 여섯 해 뒤에는 같은 길 밑으로 첫 지하철이 지나갑니다. 탈것이 바뀔 때마다 출근길의 풍경도 바뀌었지만, 그 위에 실린 부지런함만은 그대로였습니다. 전차의 종소리를 배웅한 사람들이 지하 승강장의 서늘한 바람을 처음 맞기까지, 종로라는 한 거리의 여섯 해를 세 화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차례

  1. 11968년 11월

    땡땡 종소리가 멈추던 그 늦가을

    쇠바퀴가 궤도를 밟는 낮은 울림과 땡땡 종소리. 1968년 11월, 서울에서 전차가 멈추던 무렵의 종로 거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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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1970년대 초반

    만원 버스 손잡이에 매달린 아침

    궤도가 걷힌 종로의 정류장, 차장 '안내양'의 오라이 소리, 문틈에 몸이 반쯤 걸린 채 떠나던 출근길. 연재 '종로, 길 위의 세월'의 두 번째 장면입니다.

    공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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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1974년 여름

    지하로 내려간 첫 출근길

    종로 밑에 다시 놓인 궤도, 개찰구 앞의 어리둥절한 줄, 어둠을 달려 눈 깜짝할 새 닿던 정거장. '종로, 길 위의 세월' 연재를 맺는 이야기입니다.

    공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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