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전 챙길 것
병원에 가기 전에 미리 챙기면 좋은 신분증, 건강보험 자격 정보, 복용 중인 약 목록, 증상 메모, 이전 검사 결과, 보호자 연락처를 알기 쉽게 안내합니다. 예약과 접수 요령, 증상을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도 함께 담았습니다.
수정·검수

2024년부터 병원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가 되었습니다
이제 병원이나 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2024년 5월부터 건강보험으로 진료받는 분은 본인 확인을 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본인 확인이란, 진료받는 사람이 건강보험 자격을 가진 본인이 맞는지 신분증으로 살펴보는 절차를 말합니다.
인정되는 신분증은 사진이 붙어 있고 주민등록번호나 생년월일이 적힌 것입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그리고 모바일 건강보험증이 여기에 듭니다. 모바일 건강보험증은 휴대전화에 ‘The건강보험’ 앱을 깔아 두면 화면으로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앱 설치가 어려우시면 자녀분께 한 번만 도와 달라고 부탁하셔도 됩니다.
다만 19세 미만이거나, 같은 병원에서 6개월 안에 이미 본인 확인을 한 적이 있거나, 응급 상황일 때는 신분증 없이도 진료를 받습니다. 평소 잘 다니시던 동네 의원이라도, 처음 가는 큰 병원이라면 꼭 챙기세요. 신분증을 두고 오면 진료비를 일단 전액 내고 나중에 다시 와서 돌려받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신분증을 안 가져왔을 때, 잃어버렸을 때
깜빡하고 신분증 없이 병원에 도착하셨다면, 우선 접수처 직원에게 사정을 말씀하세요. 그날은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냅니다. 그래도 14일 안에 신분증을 가지고 다시 병원에 가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정산해 돌려받습니다. 그러니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꼭 챙겨 두세요.
신분증을 통째로 잃어버리셨다면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다시 발급받습니다. 재발급에는 며칠이 걸립니다. 그 사이에 병원에 가야 한다면,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를 함께 받아 두세요. 임시로 신분 확인에 쓸 수 있습니다.
본인 확인 절차나 인정되는 신분증의 종류는 제도가 바뀌면서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헷갈리실 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1577-1000으로 전화해 물어보시거나 누리집 www.nhis.or.kr 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복용 중인 약과 이전 검사 결과 챙기기
지금 드시고 계신 약이 있다면 그 목록을 꼭 챙겨 주세요. 약 봉투나 약국에서 받은 복약 안내문을 그대로 가져가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약 이름을 일일이 적기 어려우시면 봉투째 비닐봉지에 담아 가셔도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가 어떤 약을 드시는지 알아야 약끼리 부딪치지 않게 처방합니다. 혈압약, 당뇨약, 혈전을 막는 약은 특히 빠뜨리지 말고 알려 주세요. 그리고 여기서 많이들 놓치는 게 있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약 말고, 약국에서 그냥 사 드시는 진통제나 영양제, 한약, 건강식품도 함께 말씀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것들이 처방약과 부딪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받은 피검사 결과지, 엑스레이, 시티(CT) 영상 시디(CD), 진단서가 있다면 챙겨 가세요. 같은 검사를 또 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비용을 아낍니다. 약과 검사 결과는 평소에 한 봉투에 모아 현관 가까이 두세요. 나설 때 잊지 않습니다.
증상을 미리 메모해 두기
진료실에 들어가면 긴장이 되어 하려던 말을 까맣게 잊곤 합니다. 막상 나와서야 ‘아 그 말을 못 했네’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미리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종이에 적어 두면 좋습니다.
적을 때는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언제부터 그랬는지, 몸의 어느 부위인지, 어떤 느낌으로 아픈지, 어떤 때 더 심해지는지. 예를 들면 ‘사흘 전부터 오른쪽 무릎이 쑤시고, 계단을 오를 때 특히 심하다’처럼 적으면 충분합니다. 통증을 0부터 10까지 숫자로 적어 두면 의사 선생님이 정도를 가늠하기 쉽습니다.
묻고 싶은 것도 두세 가지 미리 적어 가세요.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다시 와야 하는지, 음식이나 운동에서 조심할 것은 없는지 같은 것들 말입니다. 진료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중요한 것부터 위에 적어 두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예약, 접수, 그리고 보호자 연락처
큰 병원은 예약 없이 가면 오래 기다리거나 그날 진료를 못 받기도 합니다. 가시기 전날 전화로 예약 시간을 다시 확인해 두면 헛걸음을 막습니다. 그래서, 순서는 동네 의원부터입니다. 종합병원 진료는 동네 의원에서 받은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건강보험이 제대로 적용됩니다. 곧장 큰 병원부터 찾기보다 동네 의원을 먼저 들르는 편이 비용 면에서 유리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접수처에 신분증을 내고 접수합니다. 접수란, 진료를 받겠다고 병원에 알리는 절차입니다. 진료가 끝나면 처방전과 다음 진료 날짜가 적힌 안내문을 꼭 챙기세요. 처방전은 약국에 내야 하니, 잃어버리면 다시 받아야 합니다.
혼자 다니기 버거우시면 보호자와 함께 가시는 편이 안심됩니다. 보호자 연락처는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는 한편, 종이에도 적어 지갑에 넣어 두세요. 어지럽거나 쓰러질 듯할 때, 평소 다니던 병원이라도 갑자기 위급해지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전화하십시오. 건강이나 복지 문제로 어디에 물어야 할지 막막할 때는 보건복지상담센터 129가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준비물·확인 목록
0 / 7 확인확인 표시는 이 휴대폰·컴퓨터에만 저장됩니다.
진행 순서
- 가기 전날 병원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진료 예약 시간을 확인합니다.
- 신분증, 약 봉투, 증상 메모, 이전 검사 결과를 한 봉투에 모아 챙깁니다.
- 병원에 도착하면 접수처에 신분증을 내고 본인 확인을 거쳐 접수합니다.
- 진료실에서 메모를 보며 증상과 궁금한 점을 차분히 말씀드립니다.
- 처방전과 다음 진료 안내문을 챙기고, 처방전은 약국에 내어 약을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분증을 깜빡하고 안 가져가면 진료를 못 받나요?
진료를 아예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날은 진료비를 전액 본인이 냅니다. 이후 14일 안에 신분증을 가지고 그 병원에 다시 가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정산해 차액을 돌려받습니다. 그러니 영수증을 꼭 보관하세요. 인정되는 신분증의 종류나 절차가 헷갈리면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으로 전화해 물어보시면 됩니다.
드시는 약이 너무 많은데 병원에 어떻게 정리해 가면 좋을까요?
약 봉투나 약국에서 받은 복약 안내문을 그대로 가져가시는 것이 가장 쉽고 정확합니다. 봉투를 비닐봉지에 한꺼번에 담아 가셔도 됩니다. 혈압약이나 혈전을 막는 약처럼 매일 드시는 약은 특히 빠뜨리지 마세요. 영양제, 한약, 건강식품도 함께 보여 드리면 약끼리 부딪칠 위험을 줄입니다.
진료실에 들어가면 긴장돼서 증상을 제대로 말 못 할까 걱정돼요.
미리 종이에 언제부터,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적어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메모를 의사 선생님께 그대로 보여 드려도 좋습니다. 묻고 싶은 것도 두세 가지 적어 두면 짧은 진료 시간에 빠뜨리지 않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가시면 옆에서 거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동네 의원과 큰 병원 중 어디부터 가야 하나요?
그래서, 결론은 동네 의원부터입니다. 특별한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동네 의원을 먼저 들르세요. 종합병원이나 상급병원에서 건강보험을 제대로 적용받으려면 대개 동네 의원에서 받은 진료의뢰서가 필요합니다. 의뢰서 없이 큰 병원부터 가면 진료비를 더 많이 부담하게 됩니다. 자세한 기준은 해당 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하세요.
공식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새 창에서 열림)
건강보험 자격과 병원 본인 확인 의무 관련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는 1577-1000입니다. 기준이나 절차는 바뀔 수 있으니 공식 기관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 보건복지부(새 창에서 열림)
보건과 의료 제도, 진료의뢰 절차에 관한 일반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병원이나 공식 기관에 직접 문의하세요.
금액과 자격 기준은 해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신청 전에 위 공식 기관에서 최신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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