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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구강·치아 건강 지키기

만 60~80대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구강·치아 건강 관리 안내. 잇몸병·충치·입마름 예방, 매일 칫솔질과 치실, 틀니 세척, 정기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까지 쉬운 말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수정 · 검수

건강검진을 마치고 편안하게 웃는 한국 어르신과 친절한 의료진

딱딱한 깍두기 앞에서 망설일 때

잘 익은 깍두기 한 점을 집었다가 그릇에 도로 내려놓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어금니가 시큰거리거나, 한쪽으로만 씹게 되거나, 찬물이 닿으면 이가 찌릿한 탓이지요. 이런 일이 며칠에 한 번씩 반복되면 자연스레 부드러운 것만 찾게 됩니다. 죽이나 국물, 무른 반찬 위주로 식탁이 바뀌고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잘 씹지 못하면 고기나 나물, 견과류처럼 꼭꼭 씹어야 하는 음식을 멀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단백질이나 섬유질 같은 영양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입속 건강이 단순히 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끼니 전체, 나아가 기력과도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입속을 챙기는 일은 결국 잘 먹기 위한 준비입니다.

나이 들며 입속에 생기는 변화

예순을 넘기면 입속 사정이 젊을 때와 달라집니다. 잇몸이 조금씩 내려앉아 이뿌리가 드러나고, 그 자리에 충치(이가 썩는 것)가 생기기도 합니다. 잇몸병(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도 흔해집니다. 양치할 때 피가 비치거나,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들고, 입냄새가 전보다 신경 쓰인다면 잇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는 것도 자주 겪으시는 변화입니다. 침은 입속을 씻어내고 세균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줄면 충치도 잘 생기고 음식 삼키기도 불편해집니다. 드시는 약 중에 입을 마르게 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입마름이 심하면 진료받으실 때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이런 변화는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로 찾아옵니다. 미리 알고 대비하면 불편을 한참 늦출 수 있습니다.

하루 칫솔질, 자기 전이 진짜다

칫솔질은 아침에만 하고 끝내기 쉽지만, 자기 전 한 번이 그 무엇보다 큽니다. 잠자는 동안에는 침이 거의 나오지 않아 입속 세균이 마음껏 늘어나거든요. 낮 동안 먹은 음식 찌꺼기를 그대로 두고 주무시면 밤새 잇몸과 이가 시달립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모를 고르시고, 이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를 살살 닦아 주십시오. 힘을 줘서 박박 문지르면 오히려 잇몸이 깎이고 이가 패일 수 있습니다. 손에 힘이 잘 안 들어가시거나 칫솔질이 힘드시면 전동칫솔도 한 방법입니다. 시간은 보통 이삼 분이면 충분하다고들 하지만, 시계를 볼 것 없이 한 칸 한 칸 빠뜨리지 않고 닦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사이는 칫솔이 못 닿는다

칫솔모는 이와 이 사이 좁은 틈까지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틈에 낀 찌꺼기가 잇몸병과 충치의 단골 원인이지요.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사이를 닦는 작은 솔)을 쓰면 칫솔이 놓친 자리를 챙길 수 있습니다.

치실은 이 사이에 살며시 넣어 이 옆면을 따라 위아래로 닦아 내고, 치간칫솔은 자기 이 사이 간격에 맞는 굵기를 골라 무리하게 밀어 넣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처음에는 잇몸에서 피가 조금 날 수 있는데, 며칠 꾸준히 하면 대개 잦아듭니다. 다만 피가 계속 나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그냥 두지 마시고 치과에서 살펴보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도구가 본인 입에 맞는지는 검진 때 치과에서 직접 물어보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틀니는 매일 씻고, 잇몸도 쉬어야

틀니를 끼시는 분이라면 관리가 곧 입속 건강입니다. 틀니에도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들러붙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이상 빼서 부드러운 솔로 닦아 주셔야 합니다. 일반 치약은 거칠어 틀니에 흠집을 낼 수 있으니, 틀니 전용 세정제나 물로 닦는 방법을 치과에 확인해 보십시오.

주무실 때는 틀니를 빼서 잇몸을 쉬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눌려 있던 잇몸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뺀 틀니는 마르지 않게 물이나 세정액에 담가 보관하십시오. 끼웠을 때 헐겁거나 아프거나 잇몸에 헌 자리가 생기면 무리해서 계속 쓰지 마시고 점검을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입이 마르면 물부터

입안이 자주 마르고 끈적이면 우선 물을 자주, 조금씩 나눠 드십시오. 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자주가 핵심입니다. 먹을 때도 촉촉한 국물이나 물을 곁들이면 삼키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사탕이나 단 음료로 입을 적시면 당장은 편해도 충치를 부르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설탕 껌을 씹어 침이 돌게 하는 분도 있습니다.

입안이 마르면 입술이 트고 혀가 까끌까끌할 수도 있습니다. 잠자리 머리맡에 물 한 컵을 두셔도 좋습니다. 입마름이 심해서 음식 삼키기나 말하기까지 불편하다면 그냥 참지 마십시오. 약 때문일 수도 있고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은 미리 막는 일

이가 아파야 치과에 간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잇몸병이나 충치는 한참 진행될 때까지 별 통증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아파서 갔을 때는 이미 손이 많이 가는 상태인 일이 흔하지요. 그래서 별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스케일링(이에 굳은 치석을 긁어내는 것)은 잇몸병을 막는 기본 관리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본인에게 해당하는지와 얼마나 자주 받을 수 있는지는 치과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해 보십시오. 비용이나 횟수는 사람마다, 또 제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기서 단정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공식 기관에서 직접 안내받으시는 것이 가장 믿을 만합니다.

이런 신호는 미루지 마십시오

잇몸이 붓는다, 양치할 때나 가만히 있어도 피가 난다, 한 자리가 계속 아프다, 이가 흔들린다, 입안에 잘 낫지 않는 헌 자리가 있다. 이런 증상이 이어지면 시간을 끌지 말고 치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원인인지 진단하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정하는 일은 치과의사의 몫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나 주변 권유로 자가 판단하시기보다, 직접 입속을 본 전문가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일 뿐,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동네 치과, 가까운 보건소, 건강보험 관련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같은 공식 기관을 통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이 어려우시면 가족에게 검색이나 예약을 한번 부탁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준비물·확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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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순서

  1. 부드러운 칫솔로 아침과 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여러 번 이와 잇몸 경계를 살살 닦으십시오.
  2. 하루 한 번은 치실이나 자기 이 사이에 맞는 치간칫솔로 이 사이를 닦으십시오.
  3. 틀니를 쓰신다면 매일 빼서 부드러운 솔로 닦고, 잘 때는 빼서 물이나 세정액에 담가 두십시오.
  4. 입이 마르면 물을 조금씩 자주 드시고, 단 음료나 사탕으로 입을 적시는 일은 피하십시오.
  5.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시고, 스케일링 보험 적용 여부는 치과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하십시오.
  6.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통증이 이어지면 미루지 말고 치과 진료를 받으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칫솔이 닿을 때 피가 비칠 수 있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처음 시작했을 때 며칠 정도 피가 나다가 잦아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피가 계속 나거나 잇몸이 붓고 아픈 증상이 함께 있으면 그냥 두지 마시고 치과에서 원인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고 건강보험이 되나요

스케일링은 잇몸병을 막는 기본 관리이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적용 조건과 받을 수 있는 횟수, 비용은 사람마다 그리고 제도에 따라 달라 여기서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치과나 국민건강보험공단 같은 공식 기관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틀니는 자면서도 끼고 있는 게 좋은가요

주무실 때는 틀니를 빼서 잇몸을 쉬게 해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해집니다. 하루 종일 눌려 있던 잇몸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뺀 틀니는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세정액에 담가 두시고, 본인 상태에 맞는 관리법은 다니시는 치과에 한번 여쭤보십시오.

입이 자주 마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을 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조금씩 자주 나눠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탕이나 단 음료로 입을 적시면 당장은 편하지만 충치를 부를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입마름이 심해 삼키거나 말하기까지 불편하면 드시는 약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진료받으실 때 말씀해 보십시오.

이가 아프지 않아도 치과에 가야 하나요

잇몸병이나 충치는 꽤 진행될 때까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서 찾았을 때는 이미 치료가 많이 필요한 상태인 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미리 살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식 출처

금액과 자격 기준은 해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신청 전에 위 공식 기관에서 최신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